[테마상품] '자외선차단 양산'..재래시장선 20~30%정도 저렴

봄철인 4~6월은 1년치 자외선양의 80%가 집중되는 고자외선계절이다. 겨울동안 저항력이 약해진 피부가 자외선에 민감하게 반응, 기미 주근깨잡티등이 생기기 쉽다. 자외선의 폐해가 널리 알려지고 소비자들의 피부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텐트 스타킹 양산등 많은 품목에 자외선차단용 제품들이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93년 등장한 자외선차단양산은 일반양산보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양산코너에서 최근들어 판매가 급신장하고 있다. 자외선차단양산은 UV(울트라바이올렛)처리로 차단율이 99.99%에 이를만큼 효과가 탁월하다. 파코라반 피에르가르뎅 미찌꼬런던 닥스등 브랜드마다 10여가지 모델이 나오며 국산원단을 사용한 제품이 1만5,000~3만원, 수입원단을 사용한 제품은 4만~7만원선이다. 가격은 디자인이나 자동 수동여부에 따라 최고 9만원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백화점 잡화매장에서는 세일기간이나 기획행사기간외에 대부분 정가판매된다.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에서도 니나리찌 피에르가르뎅등 수입브랜드제품들을 20~30%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방수기능이 첨가된 양.우산겸용제품은 자외선차단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봄햇살을 확실하게 피하고 싶다면 양산전용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3단양산은 크기가 작지만 고장이 나기 쉽고 대부분 수동제품인 반면 2단양산은 자동으로 펴져 이용이 편리한데다 디자인과 종류가 훨씬 다양하다. 무게에 있어서는 2단과 3단양산이 비슷하다. 자외선차단양산은 겉모양으로는 일반양산과 구별되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구입하려면 UV처리표시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