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대표 참여 국제경제회의 하반기 개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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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대표가 참여하는 국제경제회의가 유엔산하기구 주관으로 하반기중 남북한에서 각각 열릴 전망이다. 20일 외무부에 따르면 남북한과 중국 몽골 러시아 등 5개국은 UNIDO(유엔공업개발기구)주관으로 오는 9월 북한의 나진.선봉에서 "투자촉진포럼"을 열어 두만강지역 개발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 5개국은 또 올하반기중 부산에서 동북아지역국가간 해운분야EDI(전자문서교환)시스템구축을 위한 실무그룹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근 북경서 열린 UNDP(유엔개발계획)의 두만강지역개발계획(TRADP)1차회의는 이같은 회의개최계획을 66개 중기사업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 관련,TRADP 1차회의에 참석한 북한측대표는 반대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부산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북한을 포함한 TRADP참여 5개국은 오는 9월 북경에서 2차회의를 갖고자금조성계획초대사무국장선임협의회운영규칙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