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농산물검사제 22일부터 한-미 협의 .. 워싱턴서 이틀간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수입농산물검사제도와 관련한제3차양자협의를 갖는다고 19일 외무부가 밝혔다.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양자간 협의와 별도로 추진중인 식품위생 및 검역제도개선현황을 미국측에 설명할 방침이다. 정부는 정우성외무부통상국심의관을 수석대표로 농림수산부 보건복지부 재정경제원 실무자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미양국은 미국측이 지난해 4월 우리나라의 수입농산물검사제도를 WTO(세계무역기구)분쟁해결절차에 회부함에 따라 지난해 5-6월 제네바에서 1,2차협의, 지난해 11월에는 워싱톤에서 식물검역전문가회의 등을 잇달아 갖고 타결방안을 모색해왔다. 한편 정부는 한미간 자동차합의사항의 이행을 점검하기 위한 협의회도 다음달중 개최하기로 하고 실무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미국은 한미합의에도 불구하고 자국산 자동차의 시장점유율확대 등 실질적인성과가 미흡하다고 판단할 경우 이번 협의회에서 우리측의 합의사항 불이행정도를 지적하며 추가적인 시장개방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