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생활체육총회 21일 개막 .. '서울선언문' 채택

제6차 세계생활체육총회가 21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개막된다. "21세기 지구가족과 스포츠"를 주제로 열릴 이번 총회에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과 김운용 대한올림픽위원회 (KOC)위원장등 IOC위원 25명을 비롯,각 국제경기연맹(IFs)대표,각국 올림픽위원회와 생활체육단체대표등 500여명이 참가해 24일까지 나흘간 열띤 토론을 벌인다. 세계생활체육총회는 생활체육분야에대한 각국의 사상과 경험에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세계 최고의 생활체육 심포지엄행사로 IOC후원 아래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사마란치 IOC위원장을 비롯한 국제 스포츠계 거물들이 집결함에 따라 오는 2004년 하계올림픽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아테네(그리스)등 후보도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유치홍보전을 전개할 것으로 KOC측은 내다봤다. 이번 총회에서는 스포츠와 가족 인간과 스포츠과학 지구가족과 스포츠라는 3개 부주제별로 2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발제와 토론을 벌이고 향후 생활체육 운동의 추진방침이 될 "서울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근대올림픽 개최 100주년과 KOC 창립 5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지난 93년 스위스 로잔에서 서울유치가 결정됐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