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CO '96] (정보기술 국제심포지엄) 발표 <3> .. 노중호

96정보기술국제심포지엄이 22일 KIECO가 열리고 있는 한국종합전시장 4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통해 인터넷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전자결제시스템, 인트라넷에서의 보안시스템 구축방법, CALS(생산조달운영정보시스템), 객체지향시스템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정보기술솔루션을 소개, 기업 전산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발표내용을 간추린다. ======================================================================= [[[ 객체지향 시스템 구축 ]]] 노중호 21세기에 적응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기 위하여 그동안 우리 기업들은 다양한 형태의 경영혁신을 전개하여 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애초의 장미빛 목표를 달성치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중에서도 비지니스 리엔지니어링을 추진할 기업조직의 70%이상이 그 결과에 있어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지 못했다. 실패사례를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원인을 발견할수 있다. 기존의 방법은 혁신의 기간이 너무 길어 중도에 좌절하는 경우가 많으며 과정에 있어서 지속적인 변화관리중에 엄청난 노력과 투자가 수반되어 감당키 어려우며 업무 조직혁신을 전산시스템의 개편이 적절히 뒷받침하여주지 못함에 따라 기존의 전산시스템이 새로운 걸림돌이 됐고 최고경영자의 개혁에 대한 실천의지가 지속적이지 못하고 부족한 경우 등이다. 이를 보환할수 있는 방안은 첫째 혁신기간이 짧아야 하며 둘째 비용이 경제적이어야 하며 셋째 업무조직혁신과 연계된 전산시스템의 개편이 신속히 뒷받침할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결국 혁신이 성패를 갈음하는 쟁점은 개선된 업무구조의 성과를 극대화할수있는 정보시스템을 저렴한 투자로 신속하게 구축하는 것이며 이에대한 명쾌한 대안이 확보되지 않는한 혁신은 구두탄으로 끝날수 밖에 없는것이다. 기업객체지향시스템(EOOS)은 이를 실현할수 있는 현실성있는 방안으로서 기존의 리엔지니어링 방법의 한계를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보완해 준다. 첫째 공업화시대의 발상과 구조가 아닌 정보화시대에 적합한 사고의 틀에서출발한 정보화기업 모델을 제로(0)베이스에서 구상함으로서 발상이 전환된 목표체계를 설정, 혁신의 준거들을 미리 형성한다. 둘째 종래의 수작업 중심의 BPR(업무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이 가지는 비현실성을 개선, 업무프로세스 데이타, 그리고 조직및 인적자원의 입체적인관점에서 각각의 구체적인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여기에 혁신의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정보화기업모델의 실현에 필요한 새로운 업무프로세스 데이타 조직및 인적자원의 미래구조를 설계해 낸다. 또한 그 결과는 상세한 정보시스템 스펙으로 산출되어지며 이러한 과정은 전산전문과가 아닌 현업 업무전문가가 BPR및 정보시스템 설계 자동화도구를활용 수행하므로서 "프로젝트 기간의 단축, 사용차 요구사항의 최적반영,전산기술자와 현업의 커뮤니케이션 GAP제거등 종래의시스템 구축방법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제거한다. 셋째 BPR결과를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 설계방식은 사용자중심 개방형 시스템 분산처리 시스템구축및 유지 보수 비용의 최소화를 지향하는 클라이언트-서버, 다운사이징 시스템 구축방식으로 설계된다. 넷째 새로운 정보기술 환경인 인터넷 인트라넷 CALS 멀티미디어등의 수용을충분히 고려한 새로운 구상과 Idea가 구상및 설계과정에서 발전적으로 접목된다. 이러한 접근방식을 통하여 기업은 정보화시대에 맞는 새로운 기업모델을 확보할수 있으며 이에 맞추어 전반적인 기업제도의 하부구조인 업무프로세스와 전산시스템을 정보화 모델의 원활한 운용이 가능하도록 기존의 정보에 비하여 절반이하의 기간, 노력과 비용을 투입 설계및 제작되어질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