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잔고 증가세로 반전 .. 지난주 6.6% 늘어 1조8천억

일반인들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투자가 증가세로 반전됐다. 일반인의 실제 시장참여정도를 나타내는 순수 고객예탁금도 최근 증가세를보였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용융자잔고는 지난 13일까지 1조7,475억원에서 20일에는 1조8,620억원으로 늘어 지난한주동안 6.6%나 늘어났다. 이는 이달들어 지난13일까지 1조9,000억원대에서 1조7,000억원대로 감소한것과 대조적인 일반인의 신용투자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고객예탁금에서 기관 및 외국인순매수, 미수금과 미상환을 빼고 유상청약분을 더한 순수고객예탁금도 지난 16일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의 한관계자는 "최근 일반인들의 주식투자자금은 기관과 외국인에주식을 처분하고 받은 매도대금뿐만아니라 실제로 외부에서 유입되고 있다"며 "특히 지난주에는 신용융자잔고가 증가해 일반인의 가수요가 촉발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