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23일) '만강' ; '체험 삶의 현장' 등

"월화드라마" (SBSTV 오후 9시50분) = 병석에 누워 있는 막손을 위로하기 위해 수분네가 찾아온다. 순금이네는 냇가에 갔다오다 막손과 수분네가 "순금은 김생원댁 노비로 보내야 한다"고 수군거리는 걸 우연히 듣는다. 순금이네가 오열을 터뜨리자 막손은 비통한 심경에 빠진다. 막손은 생각끝에 야반도주를 계획하지만 마을의 외거노비들에게 발각돼 실패한다. "체험 삶의 현장" (KBS1TV 오후 7시35분) =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경북 포항에서 조미오징어 만들기에 나선다. 수없이 많은 냉동오징어를 뜯어내고 사료로 이용하는 오징어 내장을 일일이 모아서 옮기는 등 여러가지 일들을 직접 해본다. "목욕탕집 남자들"의 김상중은 서울 중구 신당동의 청바지 작업장을 찾아가 1분에 2장씩 하루 5천장의 청바지 다리기에 도전한다. "월화드라마" (KBS2TV 오후 9시50분) = 문정왕후의 배려로 중종을 맞은 경빈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이 소식을 들은 희빈과 후궁들은 질투심에 불탄다. 조광조는 현직관리에게 나눠주는 과전의 세습은 부당하니 세습된 과전을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중종은 왕실 재산을 늘릴 기회로 여기고 남곤을 불러 공론에 붙여 결정하라고 명한다. "TV동창회" (MBCTV 오후 11시) = 66년 졸업한지 30년이 되는 이들은 우리 문화계를 주도하는 예술인으로 성장했다. 가수 송창식 지휘자 금난새 성악가 박세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패기와 꿈이 있었던 학창시절을 회고한다. "터놓고 말해요" (EBSTV 오후 7시5분) =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미인의 기준은 무엇일까. 이 시간에는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성형수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청소년들의 생각과 외모에 신경을 쓰는 자녀들에 대한 부모들의 걱정은무엇인지 들어본다. 또 성형외과 전문의가 출연해 사회생활에서 미가 차지하는 비중을 짚어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