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중소업체 제조업경기 다소 호전돼

[대구=신경원기자] 지난 2월까지 하락세를 보였던 대구.경북지역 중소제조업체의 정상조업률이 3월들어 상승세를 보이는등 제조업 경기가 다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소기협 대구.경북지회에 따르면 역내 2천7백89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3월의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정상조업률이 68.3%로 지난 2월의 66.8%에 비해 1.5%포인트가 상승했다. 이같은 3월의 정상조업률은 지난해 12월 68.6%를 기록한 이후 지난 2월까지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어서 제조업 경기의 회복세를 가능케 하고 있다. 이처럼 제조업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동안 침체를 보였던 섬유수출이 늘기 시작한데다 가구.목5재의 소비가 늘어나고 건설업이 활기를 띠면서 관련업종의 가동률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