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서 5만4,118가구 공급 .. 수도권 전체 46%

내달 전국에서 5만4천1백18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중 46.2%인 2만5천41가구가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25일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주택건설업계의 "4월중 아파트분양계획"에 따르면 36개 대형건설업체가 3만3천1백98가구, 중소업체가 1만8천3백24가구, 주택공사가 2천5백96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수도권에서는 서울 7천6백70가구, 인천 2천54가구, 경기도 1만5천3백17가구(주공 7백49가구포함)가 각각 공급된다. 나머지 대도시에서는 부산이 6천4백41가구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대구가3천9백54가구, 광주가 2천7백52가구, 대전이 4백94가구이다. 대전의 경우 현대산업개발 1개업체만이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있어 최근이지역 미분양현상을 반영하고있다. 다른 광역지자체 가운데에서는 전북이 5천5백57가구로 비교적인 많은 물량이 공급되며 경북이 2천9백20가구, 경남이 2천7백94가구, 충북이 1천9백49가구, 전남이 1천28가구, 충남이 4백20가구 등이다. 제주도에서는 분양계획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부산.경남권이 전체의 17%인 9천2백35가구로 공급물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전북은 평월에 비해 2-3배 물량이 분양될 예정이어서 분양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면 충남은 월평균에 크게 못미치고있다. 내달에는 서울시 동시분양이 기다리고있고 수도권에서도 인기가 높은용인군 수지지구 죽전리 구성읍 등지를 비롯해 남양주 광주 의정부 등에서상당한 아파트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