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티뷰론' 신차발표회 .. 스포츠 쿠페형

현대자동차는 26일 한국종합전시장(KOEX) 대서양관에서 국내 최초의 본격스포츠 쿠페형차인 티뷰론 신차발표회를 갖고 27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티뷰론은 상어를 연상시키는 역동적 스타일에 최고 1백50마력의 2.0 베타엔진과 독일 포르셰와 공동개발한 현가장치, 스포츠카용 버켓시트를 장착했다. 판매가격은 운전석 에어백을 기본사양으로 2.0 기본형이 1천2백10만원,2.0 SRX가 1천3백50만원이다. 정몽규현대자동차회장은 "국내 스포츠카 대중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기위해 이처럼 파격적인 가격대로 보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티뷰론은 27일 코엑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현대는 올해 국내 2만대 해외 2만대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5만대를 국내.외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