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국민세금 1백59만5천원 .. 조세부담률 20.7%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은 1인당 1백59만5천원의 세금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조세부담률은 20.7%로 전년보다 0.8%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원은 지난해 국세와 지방세를 합한 1인당 세부담액은 94년 1백36만1천원보다 23만4천원 많아진 1백59만5천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이중 국세부담액은 1백25만6천원으로 전년보다 19만3천원 늘어났다. 1인당 세부담액은 지난 91년 88만6천원에서 92년 1백2만3천원,93년 1백14만1천원,94년 1백36만1천원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96년 예산기준으로는 1백82만8천원으로 잡혀있다. 국민총생산에서 국세와 지방세가 차지하는 비율인 조세부담률은 지난해 20.7%로 94년 19.9%보다 0.8% 포인트 높아졌으며 이중 국세부담률은 16.3%,지방세부담률은 4.4%로 전년보다 각각 0.7% 포인트,0.1% 포인트 올라갔다. 한편 국세와 지방세에 사회보장기여금까지 합한 금액이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국민부담률은 94년 21.4%에서 지난해에는 22.2%로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