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면톱] 일본, 상반기중 금리 인상..경기회복 조짐따라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이 상반기중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금융전문가들은 26일 일본경제가 최근들어 지난 3년여간의 장기침체에서 탈피, 뚜렷한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일본중앙은행이 2개월안에 재할인율을 현행 0.5%에서 0.75%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리먼브라더스증권 일본현지법인의 러셀 존스수석연구원은 일본은행이 빠르면 5월중에 한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회복에 따른 물가불안우려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금리인상이 필수불가결하다고 지적하면서 늦어도 상반기중에는 금리인상조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아사히신문도 이날 한 중앙은행 관리의 말을 인용, 일본은행이 6월쯤재할인율을 올릴 것을 내부적으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93년부터 지금까지 경기부양을 위해 수차례 금리를 인하,재할인율의 경우 사상최저치인 0.5%에 머물러 있다. 이 금리는 또 선진국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