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신용카드 사용실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금액 급증

작년 12월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총2,784만2,000장, 사용금액은 총45조8,825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소지자들이 현금서비스를 받은 금액은 모두 22조6,400억원으로 전체 사용금액의 49%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년의 19조1,700억원보다도 18% 늘어난 것이다. 현금서비스 증가율이 20% 가까이 육박한것은 카드소지자들의 과소비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금서비스비중이 현저히 낮은 선진국과 비교해 볼때 우리나라 카드소지자들의 소비행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있다. 카드 소지자들이 일시불로 구입한 금액은 14조1,085억원으로 전체사용금액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1인당 평균 50만6,000원을 쓴 꼴이다. 할부구매액은 총9조1,340억원으로 전체 사용액의 20%를 차지, 1인당평균 32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