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전화 지역번호 빠르면 내년부터 15개로 단순화될 듯

전국적으로 1백44개로 세분화돼 있는 시외전화지역번호가 빠르면 내년부터 이용하기에 편리하도록 광역시나 도단위별로 통합돼 15개로 단순화된다. 29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통신개발연구원 주최로 열린 정보통신번호체계개선 세미나에서 정보통신관련전문가들은 세분화된 기존 시외전화번호체계를 광역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제시된 방안을 특별시 광역시 도단위의 15개번호권으로 단순화하는 방안을 비롯 2개도를 묶은 광역화 도단위 5개번호권으로 구분하는 방안 전화교환망을 중심으로 23개 번호를 구분하는 방안등이다. 정보통신부는 이와관련 시외전화번호 광역화에 따른 시외전화요금체계 변경을 신중히 고려해 빠르면 내년부터 15개 광역시 도단위의 시외전화번호체계를 도입,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신규통신사업자가 오는 6월 선정됨에따라 오는 5월말까지 PCS(개인휴대통신)등 신규통신서비스에 대한 식별번호관리안을 확정,6월중 신규통신사업허가와 함께 번호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