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경제 후퇴 국면에" .. 경제개발위원회 보고서

대만경제가 지난달 중국이 벌인 일련의 군사위협작전에 주로 영향받아 심각한 후퇴국면에 빠져 있다고 경제계획 개발위원회가 28일 보고서를 통해밝혔다. 이 위원회는 3월중 대만경제에 "청색"등급을 매겼는데 이는 5색 등급제도에서 경기후퇴를 뜻하는 것이라고 관영 중앙통신은 전하면서 지금의 침체국면이 10년래 최악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등급제도는 산업생산 수출가치 신규주문 제조부문 재고 비농업부문 고용 부도율 통화공급 은행융자및 주가지수등을 토대로 산정된다. 또 전반적인 경제활동을 말해주는 경기지수도 2월의 18포인트에서 3월에는 12포인트로 급락, 85년5월이래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경기지수는 그동안 통상 20포인트 안팎의 수준을 보여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