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상적자 41억불 .. 3월 무역외적자 최대

해외여행비 로열티지급증가등에 따른 무역외수지의 적자폭 확대가 국제수지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1억6백만달러 적자를 기록,전년동기(11억5천만달러적자)는 물론 전달(11억6천만달러적자)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무역외수지는 사상최대규모인 5억9천만달러적자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지난달 경상수지는 8억1천만달러 적자를 내 지난1월 15억2천만달러적자,2월 17억7천만달러적자등으로 올들어 계속 확대되던 경상수지적자추세는 다소 진정됐다. 지난 1.4분기중 경상수지적자규모는 41억1천만달러로 전년동기(33억7천만달러)보다 22.0%늘어났다. 팽동준한은조사제2부장은 "지난달 무역수지는 수출호조(17.1%증가)와 수입둔화(5.8%증가)에 따라 적자폭이 전년동기보다 축소됐으나 무역외수지가여행수지악화와 로열티지급등에 따른 기타용역비증가에 따라 적자폭이 커지고 있어 국제수지개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여행수지는 1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로열티지급등 기타용수지는 2억1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또 유가상승등으로 운항경비지급이 늘어남에 따라 기타운수수지도 3억7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