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이름 기아모텍으로 변경 .. 서해공업
입력
수정
기아그룹계열의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서해공업이 다음달 1일자로 회사명을 기아모텍으로 바꾸고 스포츠카 생산에 나선다. 서해공업은 이같이 자동차부품업체에서 완성차업체로 탈바꿈, 200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키로 한다는 내용의 중기사업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서해공업은 이를위해 2000년까지 3천억원을 투자, 연구개발 부문의 인력과시설을 완성차업체 수준으로 대폭 강화키로 했다. 또 기존의 금형설계 제조, 프레스가공, 플라스틱 사출 등 차량기술 및 생산설비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기존 완성체업체들이 생산하지 않는 스포츠카등 틈새시장을 집중공략키로 하고 안산공장에 연산 2천대 규모의 스포츠카 생산라인을 완공, 다음달부터 기아자동차와 영국의 로터스사가 공동개발한 "KMS-"를 주문생산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현재의 안산공장외에 완성차 생산을 위한 제2공장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