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미티콤사에 위성방송수신 세트톱박스 10만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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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는 미국 티콤사와 직접위성방송수신용 세트톱박스 10만대를 3천만달러에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MPEG(동영상압축해제)2 표준규격을 적용해 현대전자 미국자회사인 TV콤사가 개발한 것으로 인공위성을 통해 미전역의 가정으로 비디오 오디오 자료를 직접 전송하는 (DTH)위성방송서비스에 이용된다. 티콤사는 다른 5개회사와 협력,DTH위성방송사업을 지난 94년 시작해 현재 4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등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케이블TV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전자의 미 현지법인인 HEA사가 지난해 4월 지분1백%를 인수한 TV콤사는 케이블TV 주문형비디오(VOD)위성방송서비스등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확보해 GI 사이언티픽 애틸랜드사등과 경쟁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