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 신규통신 "전초전"..국제정보통신전 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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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선정될 신규통신사업자에게 통신장비를 공급하기 위한 국내외 유수 통신장비업체의 전초전이 5월초 서울에서 벌어진다. 정보통신부 주관으로 5월9~12일 서울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국제정보통신및 이동통신전시회에는 LG정보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등 국내업체는 물론 루슨트테크놀러지스(구AT&T) 에릭슨 퀄컴 노키아등 9개국에서 63개업체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PCS(개인휴대통신)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TRS(주파수공용통신) 초고속교환기(ATM)등의 분야에서 5백여점의 첨단 통신장비들이 출품된다. 따라서 향후 통신장비시장의 추세를 한눈에 파악할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전시회 첫날에는 무선네트워크설계기술 유럽표준방식인 GSM등에 관한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이 전시회를 공동주최하는 한국통신산업협회는 전시회기간중 2만여명의 전문가와 3만여명의 일반인들이 전시회를 참관,2백억원이상의 상담실적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신산업협회는 이번 전시회와 연계해 5월7~11일 일본 싱가포르 대만 홍콩 말레이지아등 6개국이 참가하는 제2차 ATIE(아시아통신산업세미나)를 서울 호텔롯데월드에서 개최한다. 통신산업협회측은 이세미나에 6개국에서 2백여명의 실질적 구매능력을 가진 관계자들이 참가, 국내에서 개발돼 상용화된 CDMA기술 수출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