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령지역 폐광촌일대 사계절 휴양지로 개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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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계주기자] 보령지역 폐광촌일대가 스키장 골프장 눈썰매장 산악훈련장 전원주택단지등을 갖춘 사계절 휴양지로 개발된다. 충남도는 1일 석탄산업 경기퇴조에 따라 도내 최대의 탄광지대인 보령시성주면과 미산면일대가 폐광촌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이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사계절휴양지로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지역이 정부의 "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개발촉진지구로의 지정이 어려워짐에 따라 인근의 대천해수욕장과 연계한 사계절 관광지로 도가 직접 개발키로 한 것이다. 도는 성주산일대에 6백만평 규모의 도유림이 있는데다 최근에 문을 연 광산박물관을 비롯 대천.무창포해수욕장 폐광터널 휴양림 패러글라이딩장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끼고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에따라 민자유치에 의한 스키장과 골프장 눈썰매장등의 휴식공간을 비롯 휴양림인근에 민.관이 참여하는 제3섹터방식에 의한 통나무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폐동굴을 이용한 동굴탐험장을 비롯 산악훈련장 산악자전거코스 수련장 교육공간을 조성하고 출향인사및 도시인들의 정착을 위한 텃밭이 딸린 목조전원주택도 별도로 건립할 방침이다. 충남도의 이같은 계획은 석탄산업의 퇴조로 문을 닫는 광산이 늘어 황폐화되고 있는 보령시 탄광지역을 관광지로 개발해 주민들의 정착을 돕고 균형적인 도시발전을 위해 추진키로 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석탁산업 경기퇴조로 방치되고 있는 폐광산등을 개발해 해수욕장과 연계한 사계절 관광지로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