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발 신상품] 삼성전자, 256메가D램 모듈 세계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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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컴퓨터의 보조메모리 시스템으로 사용되는 2백56메가D램 모듈을 개발, IB M등 해외 컴퓨터 업체에 샘플을 공급했다고 2일 발표했다. 모듈은 반도체칩이 실제 사용되는 형태이며 세계 반도체 업체중 2백56메가D램 모듈을 선보인 것은 삼성이 처음이다. 삼성은 해외 컴퓨터 업체의 사용시험이 끝난 뒤 주문이 있을 경우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 모듈은 2백56메가D램 반도체 9개를 연결한 것으로 16메가D램 모듈의 16배인 2백56메가 바이트의 기억용량을 갖고 있다. 특히 컴퓨터 뿐 아니라 대형 고화질(HD)TV와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 등에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단 주문생산을 한 뒤 시장상황에 따라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라며 "64메가D램 이후의 시장 선점을 위해 2백56메가D램 샘플을 공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