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 특정연구개발사업 평가제도 PBS에 맞게 개선키로

과학기술처는 특정연구개발사업의 평가제도를 올해부터 시행되는 연구과제중심운영제도(PBS)에 맞게 대폭 개선,시행키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과기처는 우선 매년도 연구과제가 종료되면 실시하던 연차평가를 없애고총연구기간에 따라 3~5년 마다 공개평가해 연구책임자의 자율성을 높이기로했다. 연구수행팀의 연구잠재력(90%)를 비교해 2배수의 과제를 예비선정하고 2단계로 연구비(10%)를 평가,우선순위에 따라 연구비를 지원하는등 연구과제 선정에 철저한 경쟁원칙을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분야 연구개발경력이 5년이상이며 연구과제와 이해관계가 없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평가단을 구성,평가의 전문성및 공정성을 높이고 이제까지추진됐거나 추진중인 연구과제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중복지원을 방지할 예정이다. 또 연구기획이나 선정평가에 참여했던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평가단이 사업의기획단계에서부터 연구결과의 활용에 이르기까지 참여토록해 연구활동및 성과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밖에 연구결과의 평가단계를 종전의 5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하고 연구신청등을 전산화하는등 연구책임자및 지원부서의 행정업무부담을 크게 줄일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