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CD롬 전화번호부 보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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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롬 전화번호부가 빠르면 오는9월 첫선을 보인다. 한국통신은 전화번호부 전자화의 일환으로 전국의 모든 전화번호를 CD롬에 수록해 보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한통은 우선 오는9월께 서울과 부산등 5개광역시의 전화번호를 수록한 CD롬 6만매를 만들어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CD롬에는 이지역 전화번호를 일반가입자편과 사업자편(일명 옐로페이지)로 구분해 싣게된다. 한통은 CD롬 전화번호부를 1년단위로 만들고 공급물량도 단계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한통은 CD롬 전화번호부를 만드는 것은 CD롬드라이브를 장착한 멀티미디어PC가 1백50만대 이상 보급됨에 따라 전화번호를 PC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책에 비해 제작기간을 크게 줄일수있어 전화번호부의 번호와 실제 번호가 다른 사례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한통은 PC통신을 이용한 검색등 전화번호부 전자화를 본격 추진해 전화번호 안내업무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