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면톱] 일 NTT, ISDN 신규가입 급증

[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전신전화(NTT)의 ISDN(종합정보통신망)을 이용하려는 신규계약자가 급증하고 있다. NTT는 3-4월중 ISDN 신규계약건수는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두배가까이 늘어났다고 3일 발표했다. 이처럼 신규계약이 늘고있는 것은 기업의 ISDN수요가 많은데다 인터넷 보급확산으로 개인의 이용도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NTT는 이에따라 올 신규계약목표를 30-40만건으로 상향조정했다. NTT는 당초 지난 2월의 96년 사업계획에서 올 목표를 지난해 실적을 9% 웃도는 23만건으로 잡았었다. 신규계약은 전체계약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 수준인 개인이 10배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급속도로 늘고 있다. NTT는 이처럼 신규신청자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는 설비투자에 작년도 계획치보다 88% 늘어난 3백40억엔을 투자하고 전화국의 ISDN수용능력도 73만회선분으로 목표치의 2배이상 증설할 계획이다. 또 지점 창구에 ISDN전담자도 증원 배치할 예정이다. ISDN은 기존 전화선을 사용한 고속통신서비스로 일반전화서비스의 최고통신속도가 초당 28.8킬로비트인데 비해 ISDN의 대표적 품목인 INS네트 64는 1백28킬로비트로 훨씬 빠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