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97년부터 수돗물 불소화사업 추진

[대전=이계주기자] 대전시가 서울을 비롯한 6대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오는97년부터 수돗물에 대한 불소화사업을 추진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충치예방을 위해 오는 97년에 월평 송촌 회덕정수장 가운데 1곳을 선정해 시범운영한 뒤 98년부터는 전지역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시가 시설용량이 가장 큰 월평정수장을 대상으로 소요사업비를 산출한 결과 3개 정수장 모두에 불소화사업을 하기위해서는 2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우선 내년예산에 10억원을 반영,불소투입기와 농도측정기 약품비등을 구입해 시범운영키로 하고 보건복지부에 2억2천3백만원의 국고보조를 요청했다. 상수도 불소화사업은 지난 81년 경남 진해시와 82년 충북 청주시등 2개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됐으며 현재까지 경기 과천시등 3개 자치단체가 실시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