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 자동차부품사업 강화

한화종합화학이 EPP(발포 폴리프로필렌)를 소재로한 자동차범퍼를 생산하는 등 자동차부품 사업을 본격 강화한다. 한화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자동차부품사업부를 신설한데 이어 최근 충북 부강제2공장에 연산 2천5백t 규모의 EPP양산체제를 갖췄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EPP를 원료로한 자동차범퍼와 GMT(유리섬유로 강화된 폴리프로필렌수지)를 활용한 트렁크소재등 내장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부품부문의 매출목표도 지난해보다 52% 늘어난 8백50억원으로 높여잡았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지난 85년부터 자동차부품 사업을 시작,그동안 자동차내장재용 PVC 및 PP컴파운드와 계기판넨류등을 주로 생산해왔다. 한화 관계자는 "EPP는 충격흡수력이 뛰어나고 가공이 용이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소재"라며 앞으로 EPP를 중심으로한 자동차부품 소재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