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된 상호신용금고들, 경영실적 크게 호전

한솔 신신 신대한등 최근에 M&A(인수합병)된 상호신용금고들의 경영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이들 금고들은 M&A되기 전에 비해 자본금 여수신계수등이 최고 2배이상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솔금고는 지난4월말 현재 여수신이 각각 2천9백80억원,3천2백억원을 기록,한솔그룹으로 소유권이 이전되기 전인 지난94년3월말과 비료했을때 여수신이 각각 2천억원이상 증가했다. 이 금고는 지난4월말현재 자기자본이 3백4억원을 기록,M&A되기 전인 98억원보다 2백6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기순이익도 지난94년의 9억여원에서 지난해 11억여원으로 늘어났으며 올6월에는 33억원으로증가할 것으로 한솔측은 보고있다. 신신금고도 지난해9월 신한투금으로 경영권이 넘어가고 난후 현재까지 여수신이 각각 1천억원정도 늘어났으며(지난4월말현재 각각 2천9백억원대)당기순이익도 지난해보다 50%가까이 증가한 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한솔과 신신금고는 올1월부터 업계10위권 안으로 신규진입했다. 또 올1월 대한투금에 인수된 신대한금고도 자기자본을 1백억원 증자했으며 올 네달동안 여수신이 30%넘게 증가했다. 이와함께 한보(한보그룹 계열)자유(자유건설 계열)태산(아세아시멘트 계열)등 지방소재 금고들도 M&A되고 난후 여수신이 50%늘어나는등 영업실적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최근 2년동안 M&A된 금고들의 경영이 호전된 것은 인수기관이 주로 대기업이나 금융기관이라 이들 금고의 공신력이 제고됐으며 부서별성과급제나 능력위주인사등 신경영도입 모기업의 자금지원을 받아 공격적 영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