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8일) 가정의달 특집드라마 '아빠와 아들'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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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특집드라마" (EBSTV오후7시30분) =상국과 달숙은 중학교때부터 친구이던 사이로 연애결혼을 해 민호를 낳았다. 두 사람은 대화할때 서로 경어를 쓰지 않고 반말과 욕설을 함께 섞어쓰는 조심성 없는 부부다. 이런 환경속에서 자란 민호는 출근하는 선생님에게 멋있다는 표현 대신"선생님 오늘 죽여 주는데요"라고 당당하게 말을 하게 된다. 문제는 그런 말을 사용했기 때문에 벌을 서면서도 자신이 왜 벌을 서야되는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전원일기" (MBCTV오후7시30분) =갑자기 내려온 숙이는 남의 논을 갈고 있는 숙이네에게 창피하게 왜 소작을 하느냐며 화를 낸다. 결혼을 약속한 상호가 인사오기로 했다는 말에 숙이네는 놀라고 숙이는궁상맞고 구질구질한 엄마모습이 못마땅하다. 사정이 생겨 내일 오겠다는 상호의 전화를 받은 숙이는 돼지 우리같은 집을 보여주기 싫었는데 잘됐다며 도배를 하다가 학교 소사였던 아버지사진을 벽에서 떼어낸다. 다음날 숙이는 아무래도 집을 잠시 빌려야겠다며 속인 사실이 밝혀지면 끝장이니 도와달라고 하자 고민하던 숙이네는 결국 숙이 말에 따르기로 한다. "드라마스페셜" (SBSTV오후9시50분) =형조의 뒤를 쫓아온 종갑은 은영의 친어머니 허락없이는 은영을 줄 수없다고 한다. 종갑이 돈을 더 요구하자 심중을 파악한 형조는 혜숙으이 친필 편지를 보여주며 강경하게 대응한다. 은영을 종갑의 손아귀에서 무사히 빼내온 형조는 미리 준비해 둔 시골외딴집으로 은영을 데리고 간다. 형조가 은영을 끔찍히 위하고 받들자 살림을 돌봐주고 있던 노파는 형조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노파는 우연히 방안에서 돈뭉치와 가발이 든 형조의 가방을 보고 경찰에신고한다.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KBS1TV오후7시35분) =덕칠이는 명자를 좋아해 결혼해 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고 수문에올라가 자살한다고 난리를 친다. 마을사람들의 온갖 설득에도 꼼짝하지 않던 덕칠이는 명자가 결혼해 주겠다는 거짓말에 수문을 내려온다. 그리고는 선물을 사들고 장인 장모를 대하듯 박달재와 하성댁을 찾아온다. 이 소식을 들은 덕칠이의 유일한 혈육인 할머니는 가슴이 아프기만 하다. "일일연속극" (KBS2TV오후9시20분) =인혜와 혜자는 대웅이 정수에게 청혼한 사실을 알고는 기겁한다. 인혜는 정숙에게 수상쩍인 면이 많다면 일단 조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한편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제일 처음 달아드리 문제로 차오칭과 미치코는신경전을 벌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