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 18일 개막 .. 21개국 출판사, 30여만권 전시

국내 최대의 책잔치인 "96서울국제도서전"이 18~24일 서울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1층 태평양관에서 열린다. 주제는 "세계로 가는 길 책속에 있습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나춘호)가 주관하고 문화체육부와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세계 21개국의 1,500여개 출판사가 참여,30만권의 책을 전시한다. 올해에는 특히 국제출판협회(IPA)가 공인하는 국제도서전으로 격상돼 시장개방을 앞둔 우리 출판계의 이미지 제고와 국제출판문화교류의 장으로활용되게 된다. 기획전으로 국내 800여개 출판사에서 발간된 대표서적을 한데 모은 도서모음전과 전자출판물전 구간도서특별판매전 등이 마련된다. 특별전은 한국창작만화전과 외국어로 번역된 우리출판물전 세계어린이그림책전 종이접기작품전 등. 전시기간중 매일 오후1~5시에는 4층 소회의실에서 일반인을 위한"작가와의 대화"가 열린다. 참여작가는 야설록 (대란) 박상우 (호텔 캘리포니아) 김한길 (여자의 남자) 이문열 (젊은날의 초상) 김태정 (우리가 정말 알아야할 우리꽃 백가지) 한호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 은희경 (새의 선물) 윤대녕(추억의 아주 먼곳) 김현구 (일본이야기) 하일지 (경마장가는 길)안정효(태풍의 소리)씨 등 10여명.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