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기계, 태국에 사출성형기 수출 .. 1천만달러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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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기계(대표 유환덕)가 1천만달러규모의 플라스틱 사출성형기를 태국에 수출한다. LG기계는 태국최대의 사출성형업체인 파이오니어사에 올해말까지 사출성형기 1백10대를 선적키로 하고 8일 군포공장에서 유환덕사장과 태국파이오니어사의 비로즈사장이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사출성형 수출단일물량으로는 이번이 최대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LG기계가 동남아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에너지절약형으로 정밀도와 안정성을 높힌 75톤에서 4백50톤급 수출전략형 모델이다. 이번 계약은 파이오니어사의 사세확장에 따른 신규공장설립에 맞춰 이뤄진것으로 신축공장의 설비전량이 이번에 수출하는 물량으로 설치된다. 파이오니어사는 태국 최대 플라스틱 사출성형업체로 플라스틱생활필수품및가전제품 케이스등을 생산해 오고 있으며 최근 자동차부품생산에까지 진출하는등 사세신장을 꾀하고 있다. 유사장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올해안에 중국과 인도네시아지역을 설립해 동남아시장에 주력하는 한편 내년도에는 중남미시장진출을 위한 현지판매법인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기계는 올해 수출목표를 5천만달러로 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