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7년짜리 절세형 보험상품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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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들이 7년짜리 절세형 보험상품개발 경쟁에 돌입했다. 삼성 대한 교보생명등 생보사들은 정부의 보험차익과세 확대에 대응,기존의양로보험을 변형한 7년짜리 비과세보험을 개발중이다. 이들 생보사들은 기존 양로보험의 만기를 7년에 집중,수익률을 높여주는 대신 보장범위를 줄이는 방향으로 새상품을 꾸미고 있다. 삼성생명은 미혼자및 기혼자를 대상으로 파는 "허니문설계보험"의 만기구조를 기존 6,8,10년에서 7년짜리를 신설,이달말부터 시판키로 했다. 이 회사는 저축성보험에 가까운 생존혼합형 양로보험인 허니문설계보험을 미혼자를 대상으로 팔아오다 지난4월부터 가입범위를 일반인들에게도 넓혔다. 교보생명도 양로보험으로 개발,시판중인 "뉴 스타트"보험을 7년만기시 보험금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상품구조를 변형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수익률 조정작업에 들어갔다. 교보는 비과세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노후복지연금보험의 7년만기 수익률이 139.3%인 점을 고려,7년만기 절세형 양로보험의 수익률을 최소한 120%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보장범위를 줄이는 것을 검토중이다. 대한생명은 업계 공동상품인 저축성보험의 변형개발보다는 기존의 양로보험등을 바꿔 고객의 7년만기 비과세보험상품 선호에 맞는 새 상품을 개발,다음달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보험차익과세 확대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설 생보사들도 7년만기 절세형보험상품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