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2년만에 총수신고 2천억 넘어..장기신용은행 압구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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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한지 2년이 채 안된 은행지점이 2천억원의 수신고를 달성해 화제다. 94년 6월 개점한 장기신용은행 압구정역지점(지점장 김민식)은 9일현재 채권 1,080억원 신탁 900억원 여타예금 50억원등 총수신고가 2,000억원대를 넘어섰다. 강남지역에서 개점 10년된 지점의 대부분이 1,000억원의 수신고에도 못미치는 것을 감안할 때 가히 "슈퍼지점"이라 할 만하다. 특히 압구정역지점은 기업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순수가계금융점포로 직원은 10명에 불과하다. 1인당 관리자산으론 200억원이 넘는 셈이다. 김지점장은 "불특정 다수에 대한 판촉보다는 특정소수에 대한 판촉이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장기신용은행의 제2호 공모지점장이기도 한 김지점장은 채권과 같이 고정금리로 장기투자하는 것이 저금리시대의 안정적인 투자라고 조언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