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그라프, 힘겨운 첫승 .. 이탈리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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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피 그라프(독일)가 9년만에 복귀한 이탈리아오픈여자테니스대회(총상금 92만6,000달러)에서 힘겹게 첫승을 거뒀다. 톱시드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그라프는 9일(한국시간) 로마에서 벌어진 단식 2회전에서 세계 129위 알렉시아 데숌 발레레(프랑스)에게 예상외의 고전끝에 1시간 20분만에 2-0(6-3 7-6)으로 이겼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