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아주협력 강화"..김대통령, 아시아소사이어티 연설

"한국과 아시아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 제7차 아시아 소사이어티 서울국제회의가 9일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호텔신라에서 개막됐다. 전경련 무협과 미국의 아시아소사이어티가 공동 주최하는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삼대통령을 비롯 국내외 정.재계지도자 6백명이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개막연설을 통해 "아시아가 21세기를 성공적으로 맞이하기위해서는 무역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자유화하고 지역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강조했다. 최종현전경련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의 민간경제계는 지난 30년간 개발경험을 살려 아시아지역에서 교역과 투자활동을 강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미주지역과의 경제협력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의 국제적 역할 제고방안과 아시아 역내 기업간 경제협력 증진문제 남북한 경협문제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나웅배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 공로명외무부장관 박재윤통산부장관등 정부고위인사와 김철수세계무역기구(WTO)사무차장등이 참석,기조연설을할 예정이다. 또 볼저 뉴질랜드총리 당 부 추 산업성장관 이국화중국대외무역경제합작부부부장 칼라 힐스 전미무역대표부(USTR)대표 제임스 릴리 전주중대사등 외국정부관계자와 카렌 하우스 미 다우 존스사장모리스 그린버그 아메리카 인터내셔널그룹회장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