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적 협력 필요" .. 나부총리, 아시아소사이어티 연설

한국 미국 일본 아세안등 아.태지역 경제인들은 아시아지역 국가들이 세계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기위해서는 개방적 지역주의를 지향, 역내국가간 협력을 확대해야한다고 밝혔다. 10일 개막 이틀째를 맞은 제7차 아시아 소사이어티 서울총회에서 나웅배부총리 최종현전경련회장 칼라힐스전USTR대표등은 기조연설을 통해 역내국가간협력의 필요성과 정부규제완화를 강조했다. 나부총리는 이날 호텔신라에서 열린 서울총회에서 "세계무역체제에서의 아시아의 역할"이란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국가들이 신세계경제질서에 적응키위해서는 개방적 지역주의의 추구와 제도.관행의개혁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기술공동개발 선진국과의 경제협력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국은 제도 관행 사고방식을 국제기준에 맞도록 개혁하는 세계화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현전경련 회장은 "아시아의 경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가간 소득격차를 줄이는게 중요하다"며 "후발개도국의 소득수준 향상을 위한 일본과 한국등의 지원이 필요한 싯점"이라고 말했다. 칼라 힐스전미무역대표부(USTR)대표는 "아시아의 무역투자자유화"를 주제로한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무역기구(WTO)는 앞으로 아시아국가의 무역장벽 해소와 경제자유화 문제에 주력해야 한다"며 "특히 역내국가들은 탈규제정책을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로 아시아국가간 협력방안과 지역주의등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