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용 튜너 개발

삼성전기는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용 튜너를 개발,오는 7월부터 월 1만5천개 규모로 양산한다고 일 밝혔다. 삼성이 10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디지털 신호를 받아 증폭하는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의 핵심부품이다. 세계적으로는 일본 샤프사와 알프스사,네덜란드 필립스사 등 3개업체만이 이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선보인 제품이 디지털 신호를 화면에 재생할 수 있도록 복조시키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입력주파수의 대역폭이 최하 9백에서 최고 2천1백50메가 로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의 위성방송 수신기에도 채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5v의 저전력으로 작동이 가능하고 TV와 VTR에도 내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