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인도네시아 차시장 한-일 "가격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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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 혼다등 한.일 자동차메이커들이 인도네시아 소형차시장에서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인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7월부터 인도네시아 KD(현지조립방식)공장에서 1천5백cc급 엑센트를 연간 1만대씩 생산,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급차종에 비해 30%정도 싼 가격에 팔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엑센트는 "차쿠라"라는 브랜드로 대당 5천만루피아(약1천7백만원)이하에서 판매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의 국민차로 지정된 기아자동차의 세피아의 저가(3천5백만루피아)공세에 대응키위한 것으로 일본의 혼다도 와 8월 시판에 들어가는 혼다의 "시티"에 대항키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세피아를 대당 3천5백만루피아에 판매할 계획이며 혼다는 아시아카로 개발된 "시티"를 도 8월부터 아시아카로 개발된 "시티"를 4천만-5천만루피아에 공급이 가능케된 기아자동차의 세피아에 대항키위한 것이다. (대당 에 대항키위한 것으로 현지 합작선인 비만따라그룹이 내년 7월까지 엑센트의 국산화율은 20%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조건아래 관세혜택을 받아내 이 회사 관계자는 오는7월부터엑센트를 공급키로 했다"며 "현지에서는 차쿠라라는 브랜드로 연간 1만대씩생산.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3월 인도네시아 제1국민차로 선정된 기아자동차 세피아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대당 5천만루피아(1천7백만원)에 공급,세피아(3천5백만루피아)와 가격경쟁을 벌이기 위한 것이다. 혼다사도 오는8월부터 아시아카로 개발된 "시티"를 4천만-5천만루피아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엘란트라를 연간 5천대씩 생산, 판매하고 있는 비만따라그룹은 엑센트의 현지국산화율을 내년7월까지 20%이상 달성한다는 조건으로 인도네시아정부로부터 관세혜택을 받아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엑센트를 보급키로 했다. 현대가 인도네시아에 엑센트를 저가로 공급키로 한 것은 인도네시아 제2국민차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한 것으로 엑센트의 현지 국산화율을 매년20%씩달성, 98년까지 60%이상 높여나가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정부는 기아자동차를 국민차 사업자로 선정하면서 향후 3년간 추가 사업자를 선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으나 현대와 일본메이커들이제2 국민차 사업자로 참여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