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 한달만에 11% 대 .. "한은 곧 긴축" 우려로 상승세

회사채수익률이 한달만에 다시 연11%대로 치솟아오르는등 실세금리가 급반등하고 있다. 15일 자금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은 전일의 연10.90%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연11.10%까지 상승했다. 회사채수익률이 연11%대로복귀한 것은 지난 4월15일이후 딱 한달만의 일이다. 양도성예금증서(CD)수익률 역시 연10.50%로 전일보다 0.20%포인트 올랐다. 단기자금금리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10.70%로전일보다 0.5%포인트가 뛰어올랐고 기업어음할인금리는 연10.2%로 보합세를 보였다. 자금시장관계자들은 "최근 총통화(M2)증가율이 높아 한은이 곧 통화를 조일 것이란 예상이 팽배해지면서 이처럼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최근 은행신탁과 투신사의 공사채형수익증권의 자금유입속도가 떨어져 회사채매수세가 줄어든데다 물가불안에 대한 우려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박철 한은자금부장은 "자금시장에서 통화관리강화를 우려하고 있으나 총통화증가율을 당초 목표치인 11.5-15.5%내에서 신축적으로 관리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최근 금리가 다소 오르는 것은 금리급락에 대한 일시적인 반등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