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유치 8곳 신청..준비기획단,5월말까지 최종후보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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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 권정상 기자 ] 오는 2000년의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개최지선정을 놓고 부산,경주 등 6개지역 8개 기관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ASEM 준비기획단은 17일 ASEM 유치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전시, 부산시, 경상북도, 제주도, 경기도, 서울 관악구청, 서울 용산구청 등 7개 지방자치단체와무역협회가 민간기업과의 컨소시엄 또는 독자 형태로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치 예정지로는 EXPO전시구역(대전시) 수영정보단지(부산시) 경주시 북군동 또는 손곡동(경상북도) 중문관광단지(제주도) 경기도고양시 일산구 서울 신림2동(관악구청) 서울 이촌동 노들섬(용산구청)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별관(무역협회) 등으로 각각 돼있다. 이에 따라 ASEM 준비기획단은 이날 오후 2시 정부 1청사 9층 회의실에서 제2차민간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유치신청 기관별로 구체적 사업계획 및자금조달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 이달말까지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계획이다. 특히 ASEM 개최에 필요한 국제회의장 및 각종 부대시설을 오는 99년말까지모두완공하기에는 시일이 촉박한 점을 감안, ASEM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정부차원의 지원책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