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가리봉시장 주상복합건물로 신축

구로구 가리봉시장이 지상11층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신축되는등 재래시장의 현대화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17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최근 재래시장을 주상복합건물로 신축,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건축심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구로구 가리봉동 126일대에 위치한 가리봉시장은 최근 재건축조합을 설립하고 지상11층 지하4층 연면적 4만4천50여평방m의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하겠다고 구에 건축심의를 요청했다. 신축되는 주상복합건물은 지하주차장을 비롯, 판매시설이 들어서고 6층부터42세대의 아파트가 건설될 계획이다. 또 금천구 독산본동 957일대에 위치한 삼성시장도 지상10층 지하3층의 주상복합건물로 신축키로 하고 최근 건축심의를 끝냈다. 이밖에 동작구도 노량진동 312일대에 위치한 삼거리시장의 현대화사업추진을 돕기위해 용도지역을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키로 했다. 이같이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은 서울시가 현대화사업을 추진중인 시장에 대해 20억원까지 지원금을 융자하는 한편 재건축 연면적을 최고 4배까지 인정해주는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시에 재래시장현대화사업을 위해 지원금신청을 한 곳은 금천구 삼성시장과 광진구 면곡시장등 2곳으로 서울시는 이달말까지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업체를 확정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