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제주에 특급 규모 관광호텔 2곳 개장

관광특구인 해운대와 제주에 대규모 컨벤션시설을 갖춘 특급규모 관광호텔 2곳이 차례로 문을 연다. 18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 KAL호텔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은 최근 개보수공사 및 신축공사를 마치고 오는 24일과 30일 각각 개장할 예정이다. 해운대 그랜드호텔(대표 전제원)은 해운대해수욕장 조선비치호텔 뒷편 부지에지하 6층,지상 22층,연면적 3만1천평 규모로 모두 3백25실의 객실을 갖춘 특급규모 호텔이며 8년이나 소요된 신축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30일 개장한다. 총 공사비가 1천5백억원이나 투입된 이 호텔에는 한꺼번에 1천명을 수용할 수있고 동시통역시설을 완비한 대규모 컨벤션센터가 3층에 들어서고 스카이라운지를포함,6개의 전문식당이 갖춰져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24일 제주공항에서 차로 15분거리인 제주시 이도1동에 객실 2백82실 규모의 제주KAL호텔(총지배인 황규진)을 재개장할 예정이다. 제주KAL호텔은 지난 3년간 모두 5백억원이 투입된 전면 개보수공사를 통해 대형국제회의장과 레저시설을 갖춘 특급규모 리조트호텔로 다시 문을 열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