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 미 페이빈, 올시즌 첫 우승..콜로니얼 토너먼트

95 US 오픈 챔피언 코리 페이빈 (38.미국)이 세계 정상급들이 대거 출전한 골든애니버서리콜로니얼골프대회 (총상금 1백50만달러)에서우승했다. 페이빈은 20일 (한국시간) 콜로니얼CC (파 70)에서 무더위와 강한 바람속에 진행된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 합계 8언더파 2백72타 (69-67-67-69)로 2백74타인 제프 슬루먼을 2타 앞지르며 올시즌 첫 우승을 안았다. 이로써 통산 14승째를 올린 페이빈은 상금 27만달러를 추가하며 통산 상금 7백50만달러를 달성했다. 선두 로코 미디어트에 1타 뒤져있던 페이빈은 9번홀에서 미디어트가 보기를 범할때 파를 기록해 선두에 나선뒤 15번홀과 18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 공동 선두를 달리다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슬루먼을 2위로 밀어냈다. 3일 연속 선두를 달리던 미디어트는 한때 페이빈을 2타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 페이빈에 3타 뒤진 2백75타로 단독 3위가 됐고 프레드 커플스는 2백76타로 4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신예 데이비드 듀발은 1,2번홀에서 연거푸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합계 6언더파가 됐지만 9번홀 (파 4)에서 더블파인 8타를 치면서 무너져74타를 마크하며 합계 2백80타에 그쳤다. 최종 순위 1. 코리 페이빈 (272타-69.67.67.69) 2. 레프 슬루먼 (274타-69.67.70.68) 3. 로코 미디어트 (275타-68.66.68.73) 4. 프레드 커플스 (276타-70.67.68.71)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