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연안여객선 98년말까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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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령 16년이상의 노후 연안여객선이 98년까지 모두 신형 선박으로 대체된다. 이부식해운항만청장은 20일 해항청에서 열린 전국여객선운송사업자 대표자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연안여객선 총 1백39척중 선령 16년이상 선박이 52척으로 37.4%를 차지하고 있어 안전운항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98년까지이들 노후선박을 모두 신형선박으로 대체할수 있도록 1천3백3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항청관계자는 이와관련, "연안여객선의 경우 일시에 많은 자본이 투자되는 사업성격에 비해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일수가 연간평균 60일이상 되는데다 여름한철에만 수송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사업자들이적극적인 투자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노후선박대체자금 지원책은 이같은 배경에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연안여객선 사업자 42개 업체중 선박을 단 1척만 보유하고 있는 회사가 12개 업체로 29%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안여객수 8백70만명가운데 하계수송인원은 3백30만명으로 38%를 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