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 대통령 대중국 MFN 연장 뜻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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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청 중국 부총리는 21일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MFN)지위를 경신토록 한다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방침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무역분쟁과 관련, 중국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하지 말도록 미국측에 경고했다. 이 부총리는 북경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미.중 무역전쟁이 고조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클린턴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최혜국 대우를 연장키로 했다는 발표에 대해 "그것은 물론 아주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혜국 대우의 연례적인 경신에 대해 "매년 이 문제를 놓고 중.미사이에 논쟁을 벌이는 것은 양국의 장기적인 경제.무역 협력에 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무역분쟁과 관련, 북경과 워싱턴이 강경입장을 주고 받는 상황과 관련, "우리는 무역전쟁이 빚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미의회에서는 중국의 최혜국대우지위 갱신에 대해 아직까지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미의회의 한 관계자는 "보브 돌 상원원내총무가 클린턴행정부의 방침에대한 지지입장을 밝혔으나 대통령선거출마를 위해 최근 사퇴입장을 밝혀 의회내에 다시 대중강경노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