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7인승 `입섬' 시판...RV시장 쟁탈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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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이봉후특파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혼다의 패밀리용 RV(레저용차량)"오딧세이"에 대응, "입섬"을 시판하면서 일본의 RV시장 쟁탈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21일 패밀리용 RV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7인승 RV "입섬"을 시판한다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RV시장에서의 오딧세이 독주를 견제하기위해 통상 24개월 걸리는신차개발시기를 15.5개월로 대폭 단축, "입섬"을 선보였다. 도요타에 맞서 혼다도 최근 시판에 들어간 "스텝웨건"의 판촉을 강화, RV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스텝웨건은 이달 10일 시판에 들어간지10일만에 1만3천대가 팔리는 등 RV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RV호조에 힘입어 혼다는 95회계연도(95년 4월~96년 3월)에 전년도보다 53%늘어난 4백71억엔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도요타와 혼다간 신차판매경쟁으로 일본 자동차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RV시장 쟁탈전이 가열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