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고속도 "몸살" .. 전국 곳곳서 행락차량 심한 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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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40년 부처님 오신 날인 24일 시민들은 가까운 사찰의 봉축행사에 참석,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하루를 보냈다. 또한 주말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의 첫날인 이날 전국 고속도로는 행락차량들로 오전에는 각 고속도로의 하행선 구간이, 오후에는 상행선구간이 교통정체로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다. 시민들은 이날 새벽 일찍 집을 나서 서울 조계사와 도선사 구룡사 봉은사등 가까운 사찰을 찾아 봉춤행사에 참석, 부처님 앞에 절을 올리며 이 세상에 자비와 지혜 진리의 빛을 밝힌 부처님의 공덕을 기렸다.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주변과 강남구 봉은사 구룡사등 대형 사찰주변도로에는 신도들의 차량행렬이 하루종일 이어져 심한 체증을 빚었다. 또 전국의 고속도로도 행락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 이날 오전 7시부터 심한 혼잡을 빚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21만5천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가면서 하행선정체가 심했으나 오후부터 귀경차량 증가로 밤늦게까지 상행선에서 혼잡을 빚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