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국내투자 급격 감소세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25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외국인 국내투자액(신고기준)은5억3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억5천8백만달러)에 비해 19% 줄어들었다. 이처럼 투자액수가 줄어든 것은 외국 투자자들이 국내경기를 하락국면으로 보고있는데다 정부가 잇따라 발표한 외국인투자환경 개선대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외국인투자가 전기 기계등의 중공업 보다는 숙박 도.소매 외식업등 서비스업종 위주로 바뀌면서 규모가 소액화되고 있는 것도 투자금액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