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열띤 토론 .. 광주전남발전연 세미나

지방자치시대의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위한 지역경제활성화연구 세미나가 28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개최됐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원장 문창수)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민선단체장출범이후 중점적으로 추진되고있는 지방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방안과해외통상진흥방안 지역경제기능보강방안 등에 대한 각 시.도의 발표와토론회가 있었다. 또 그동안 시.도별로 중점 추진해온 지역경제 특수시책및 우수사례에대한 발표회를 갖고 지자체간의 경제관련 정보를 교환했다. 중요한 지역경제특수시책을 간추려 소개한다. 부산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진출하지 못하는 중남미 지역에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 기반을 구축하기위해 지난 4월18일 미국플로리다주 마이아미시에 부산무역사무소를 설치했다. 이사무소는 1백4평방m의 사무실및 전시장에 신발 주방기구 의료용구 낚시용품 등을 생산하는 25개사의 제품이 전시되고 3명의 직원이 운영한다. 또 이사무소는 지역상품의 해외홍보및 현지 통상과 무역정보를 수집하여부산지역 기업에게 제공해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고 거래를 알선하는 등수출증진에 필요한 사무를 취급한다. 부산시는 사무소의 운영을 우선 현지 신규 바이어 발굴에 중점을 두어부산기업에 제공하는 기능을 강화해나가는한편 앞으로의 성과에따라 전문전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무역사무소의 설치 운영 경험을 토대로 올 하반기에 일본 야마구치현과 중국 상해에 무역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광주 시에서 주도적으로 시장개척단을 추진,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동향파악과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의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지난 92년부터 95년까지 12회에 걸쳐 89개사가 참여하는 해외시장개척활동을 벌여 1천6백62만7천달러의 계약이 성사됐고 2억5백82만6천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미주지역에서 시장개척활동을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않도록 올3월 동지역에서 다시 개척단활동을 벌여 성과를 제고시켰다. 또 미주시장개척단의 성과를 지속시키기위해 올 8월중 동남아및 대양주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앞으로 해외교포명예무역주재관의 확대위촉과 공무원의 해외파견을 통해보다 전문적인 해외시장개척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오사카 LA 홍콩 두바이 명예무역주지관외에 2개소를 확대할 예정이며자매도시인 미샌안토니오시에 파견한 공무원의 역할을 시장정보 파악에주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 대기업의 해외정보망과 판매망을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 능력을 향상시키기위해 (주)대우의 후원으로 30개 업체가 대우해외지사순회상담회및 국제박람회에 6회 참가한다. 이미 지난 4월에 베트남국제박람회에 참가, 3천3백만달러의 상담이 이뤄져 1천2백만달러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까지 (주)대우의 중동, 미주, 남미지사 순회상담회가 있을 예정이며 연말에는 남아공과 칠레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앞으로 (주)대우해외지사를 통해 러시아등 5개국에서 50개업체가 참여하는 상품기획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또 시는 관내업체현황및 자료를 제공하고 (주)대우는 시와 전산망을 연결하고 인터넷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는등 해외시장 정보교환도 할계획이다. 강원도 도내기업은 도민의 기업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기업사랑 저축상품"을 개발, 여기서 조성된 자금을 자금난을 겪고있는중소기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저축의 명칭은 "우리고장 기업사랑 부금"으로 3년제상호부금 형식을 취하며 이율은 일반상호부금과 특별우대금리를 포함 연 11.5%이며 기업대출금리는 12.5%이다. 참가자격은 제한을 두지않으며 1인당 최저 월부금 1만원이상 50만원이내로 좌수는 제한이 없다. 지난 4월15일부터 발매를 시작, 6개월간 발매할 예정인데 4월말 현재 2천6백18명이 가입, 2백17억원의 계약실적을 올려 조성목표의 54.5%를 달성했다. 전남 농수산물을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올해 1년간 수출보험료를 도에서 전액지원한다. 지원대상업체는 전남에 주소를 둔 농수산물수출 무역등록업체이며 또는 전남에서 생산 가공 집하된 농수산물을 수출하는 무역등록업체이다. 3월말 현재 총 1백64건 8백54만2천달러의 수출지원 실적을 올렸으며 4월이후 농수산물의 본격적인 수출 성수기에 접어들어 이용 희망자가 급증하고있다. 경북 성장잠재력이 크고 기술력 향상에 주력하는 지역 중소기업을 선정,체계적인지원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고자한다. 앞으로 연간 10개업체 10년간 1백기업체를 육성할 계획이다. 대상은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이상 또는 연간 수출액 1백만달러 이상인 업체로 첨단기술 또는 특허를 보유하고있어야한다. 선정된 업체는 업체당 1년에 3백만원의 격려금이 지급되고 국세청 관세청등에 통보, 세제 금융 등 각종 혜택이 부여된다. 또 대학과 업체간 공동기술개발을 할 경우 사업의 70%가 지원되며업체당 1명씩 미주 또는 유럽으로 기술연수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 도기금에서 지원하고있는 운영및 구조조정자금이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