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빈국 부채탕감 예상 .. 6월 G7 정상회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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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하순께 프랑스 리용에서 개최되는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미국 일본등 주요국은 3백30억달러에 달하는 최빈국들의 국제금융기관부채를 삭감하는데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선진국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IBRD)등이 특별자금을 마련, 기금을 설치해 아프리카를 중심으로한 최빈국들의 부채를 경감시켜준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기금관리는 세계은행과 IMF가 맡게 되며 최빈국은 이 기금으로부터 자금을공여받아 부채상환금을 충당하게 된다. 지원대상국은 사하라사막 남쪽에 위치한 아프리카국들을 중심으로 8~20개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금거출국과 분담액 지원대상국등은 올 가을까지 구체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나 분담액 배정과정에서 이들 선진국과 국제금융기관간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가나 모잠비크등과 41개국을 "중요한 채무, 최빈국"으로 보고있다. 이들 41개국의 94년말현재 총대외채무잔고는 1천6백억달러로 이중 3백30억달러가 국제금용기관에 대한 부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