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고려화학, 실리콘폴리머 생산공장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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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고려화학(회장 정상영)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자재 실란트의 원료인실리콘폴리머 생산공장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 금강과 고려화학은 전주 제3공단에 총4만7천평부지를 확보,건자재및 산업용 화공재료인 실리콘 폴리머를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강과 고려화학은 총 1천1백22억원을 투자,오는 연말부터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금강은 이 공장건설에 앞서 실리콘폴리머사업을 맡을 별도법인인 금강화학을28일 신설했다. 신설된 금강화학은 지분의 40%를 주식회사금강이 출자하고 고려화학이 30%를 출자한다. 금강이 이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각종 건축물이 고급화되면서 충진재등으로 사용되는 실란트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실리콘폴리머는 미국의 다우케미컬이나 일본의 신네츠제품을 전량 수입해와 썼다. 금강화학은 오는 98년까지 공장을 완공,실란트를 제조하는 고려화학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금강화학의 신설로 금강그룹은 금강 고려화학 고려종합건설 고려시리카등 4개기업에서 5개사로 늘어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